단가보다 먼저 맞춰야 할 스펙 합의
스펙이 흐리면 낮은 단가도 결국 재작업·반품으로 돌아옵니다. 구매와 현장이 같은 언어로 말하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조달에서 가장 비싼 실수 중 하나는 ‘비슷한 제품’을 더 싸게 산 뒤, 현장에서 맞지 않는 것을 발견하는 일입니다.
스펙 합의는 카탈로그 품번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허용 공차, 포장 단위, 검사 기준, 불량 시 조치까지 같은 문서에 있어야 합니다.
구매 담당이 현장을 방문할 수 없다면, 샘플 승인 체크리스트라도 공유해야 합니다. ‘써 보니 괜찮다’는 말은 사람마다 기준이 다릅니다.
가격 비교표에는 단가뿐 아니라 스펙 차이를 한 줄로 적습니다. 차이가 보이지 않으면 가장 낮은 숫자만 눈에 들어옵니다.
신규 공급처를 들일 때는 소량 시범 구매로 스펙 안정성을 확인한 뒤 물량을 올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급하게 전량을 옮기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