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공급처 의존, 먼저 확인할 다섯 가지
한 곳에 물량을 몰아두면 단가는 낮아질 수 있지만, 납기 차질 한 번으로 생산이 멈출 수 있습니다. 점검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단일 공급처 구조는 협상력이 약할 때 특히 흔합니다. 문제는 ‘의존’ 자체가 아니라, 그 의존을 얼마나 파악하고 있느냐입니다.
먼저 해당 품목이 생산·운영에 미치는 영향도를 적습니다. 대체 불가능한 핵심 부품인지, 재고로 며칠을 버틸 수 있는지부터 보면 우선순위가 갈립니다.
둘째, 공급처의 생산 능력과 하청 의존도를 확인합니다. 겉으로는 한 회사여도 실제 생산이 다른 공장에 맡겨져 있으면 차질 경로가 달라집니다.
셋째, 계약상 최소 발주량·리드타임·불가항력 조항을 다시 읽습니다. 구두로만 ‘급하면 맞춰준다’는 약속은 실제 장애 상황에서 거의 힘이 없습니다.
넷째, 대체 후보를 샘플·소량 거래 수준이라도 유지할 수 있는지 봅니다. 완전한 이원화가 어렵다면, 비상 시 샘플 승인까지 끝낸 후보 한 곳이라도 가치가 큽니다.
마지막으로 내부 승인 경로를 점검합니다. 긴급 구매 시 누가 결정하는지 정해 두지 않으면, 현장은 이미 멈춰 있는데 서류만 돌게 됩니다.